2022 윔블던 테니스 탑시드 탈락 이변 속출! 현재까지 대회 총정리

이제 윔블던 선수권 대회도 5일 차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남여 단식 2라운드는 경기 지연으로 인해 딜레이 된 남자 단식 2경기를 제외한 모든 3라운드 진출 선수들이 결정되었는데요.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된 남자 단식의 1번 시드 조코비치, 2번 시드 나달 그리고 여자 단식의 1번 시드 시비옹테크 모두 큰 이변 없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윔블던 대회 초반 남여 단식에서 예상치 못한 이변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윔블던 1, 2 라운드 단식경기들과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총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자 단식 탑시드 1, 2 라운드 조기 탈락! 2021 윔블던 준우승 베르티니 대회 출전 취소

한달 전에 있었던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남자 단식 탑 10 시드를 배정받은 선수들 모두 순항을 이어가며 큰 이변이 없었는데요. 윔블던 대회 초반에는 전혀 다른 양상입니다. 
가장 먼저 이번대회 조코비치와 나달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로 점쳐졌던 2021년 윔블던 준우승자 마테오 베르티니는 단 한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윔블던을 떠나야 했습니다. 대회 시작 전 코 * 나 검사 결과 때문인데요. 올해 윔블던 대회 직전 펼쳐졌던 잔디코트 대회에서 2번이나 우승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큰 키에서 꽂아내리는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는 6번 시드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과 7번 시드 폴란드의 후베르트 후르카츠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후르카츠는 세계 랭킹 37위 다비도비치 포키나와 5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고, 알리아심은 세계 랭킹 45위 미국의 크레시와 4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1:3 역전패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화제가 되었던 3번 시드 노르웨이의 캐스퍼 루드도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2라운드까지 였습니다. 루드는 2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12위 우고 움베르에게 1:3 역전패했습니다. 루드는 지금까지 클레이 코트에서는 강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윔블던에서는 2019년, 2021년 1라운드 탈락 그리고 올해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잔디코트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테니스의 영웅이자 빅4 중에 한 명인 영국의 앤디 머리도 2라운드에서 미국의 존 이스너에게 1:3으로 패하며 탈락했습니다. 앤디 머리는 윔블던 2013년, 2016년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는데요. 몇 년 전 고질적인 고관절 부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돌아와 현재 세계 랭킹 52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에서 2m가 넘는 큰 신장에서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는 20번 시드 존 이스너에게 1: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여자 단식은 아직도 춘추전국시대!? 1년만에 돌아온 세레나 윌리엄스 1라운드 탈락

여자단식에서 가장 큰 이변은 역시 1년만에 돌아온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의 1라운드 탈락인데요. 41세 노장 윌리엄스가 최근 1년간 부상 때문에 공식 대회에 나오지 못해 세계 랭킹이 1천위 밖으로 밀려 있지만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15위 프랑스의 하모니 탄에게 1:2로 패한 것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세레나가 부활해서 한번 정도는 더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안타까웠습니다. 윌리엄스에게 승리한 탄은 2라운드에서도 소리베스 토르모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3라운드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작년 US오픈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10번 시드 영국의 엠마 라두카누도 2라운드가 그녀의 올해 윔블던 마지막 경기가 됐습니다.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영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77년 버지니아 웨이드로 45년 전이 마지막 우승입니다. 라두카누는 프랑스의 카롤리나 가르시아 0:2로 패했습니다.

 

앤디 머리와 엠마 라두카누가 모두 2라운드에서 패했기 때문에 영국의 뉴페이스 케이티 볼터의 여자단식 3라운드 진출이 더 화재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윔블던 대회에 와일드 카드로 출전하게 된 세계랭킹 118위 케이티 볼터는 작년 윔블던 준우승자 6번 시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를 2라운드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이변을 만들었습니다. 볼터의 단식 최고 랭킹은 82위였고, 윔블던 최고 기록은 2라운드 진출로 올해 3라운드 진출을 만들어 내며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센터코트에서 펼쳐진 볼터와 플리스코바 경기 내내 영국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으며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로 살릴 수 있었습니다. 볼터는 세레나 윌리엄스를 꺾은 하모니 탄과 3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탑 10시드를 배정받은 선수들 중 2번 시드 아네트 콘타베이트, 6번 시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7번 시드다니엘 콜린스, 9번 시드 가비녜 무구루사, 10번 엠마 라두카누까지 총 5명의 선수들이 2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남여 단식 3라운드 기대할 만한 경기는?

남자 단식에서는 역시 4번 시드 스테파노 치치파스와 세계랭킹 40위 닉 키리오스의 3라운드 경기가 흥미를 끕니다.
치치파스는 그랜드슬램 대회 중 유독 잔디코트인 윔블던에서의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요. 아직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순항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3라운드에서 키리오스와의 경기가 첫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테니스의 악동이라고 불리는 키리오스는 현재 세계 랭킹은 높지 않지만 그랜드슬램에서 항상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 중에 한 명입니다. 2라운드에서 키리오스는 서브에이스 24개를 기록하며 26번 시드 크라이노비치를 1시간 30분 만에 3:0으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키리오스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경기중 한 관중과 언쟁을 벌였는데요. 경기에서 승리한 뒤 상대 선수와 인사하기 위해 네트로 걸어가다가 그 관중이 앉아있던 관중석을 향해 침을 뱉는 기행을 하며 벌금 1300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현재 키리오스가 치치파스에게 상대전적 3승1패로 앞서고 있으며 가장 최근의 대결인 지난달 잔디코트 대회 ATP500 할레오픈 16강에서 2:1로 키리오스가 치치파스에게 승리했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4번 시드 파울라 바도사와 25번 시드 페트라 크비토바가 3라운드에서 맞붙게 됩니다. 
바도사는 작년부터 무섭게 떠오르는 스페인 선수로 작년 윔블던에서는 16강까지 진출했었습니다. 그리고 크비토바는 윔블던 2회 우승과 최근 잔디코트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어느 선수가 승리하여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첫 맞대결인 2020년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는 크비토바가 2:0으로 승리했었습니다.



라파엘 나달 과연 올해 그랜드슬램 3연속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23번째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아니면 노박 조코비치가 윔블던 4회 연속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아니면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도 뉴페이스 우승자가 등장할 수 있을지 경기가 기대됩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37연승을 달리며 3라운드에 진출한 시비옹테크가 윔블던에서도 우승을 하며 세레나 윌리엄스 이후 춘추전국시대였던 여자 단식 부분에서 세계 랭킹 1위를 확고히 할지 관심이 갑니다. 시비옹테크는 올해 카타르 오픈, 인디언웰스 BNP 파리바 오픈, 마이애미 오픈, 포르쉐 그랑프리, 인터내셔널 BNL 이탈리아 그리고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까지 모두 우승하며 현재 37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2000년 이후 여자 테니스 최다 연승 기록은 기존 2000년 비너스 윌리엄스의 35연승을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윔블던 본선 1일차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많은 경기들이 우천 연기가 되면서 많은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는데요.
과연 어느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 경기가 거듭될수록 흥미진진해지네요. 

 

 

2022 윔블던 테니스 대회 우승은 조코비치? 나달? 윔블던 본선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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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코어 보는법! 왜 0을 러브라고 할까? 테니스 게임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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