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갑자기 눈이 뿌옇게 보인다면? 원인은 바로 이것!!

수촐스 2023. 6. 1. 13:38

어느 날 갑자기 눈이 잘 안 보이고 앞이 뿌옇게 보이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난달부터 제가 경험한 일인데요. 처음 있는 일이라서 엄청 당황하고, 걱정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눈에 눈꼽이 낀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뿌옇게 보여서 피곤해서 그런가 싶어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일주일이 넘어가면서 눈이 따갑고, 간지럽기까지 하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심각할 정도로 안 좋아져서 눈에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심지어 계단 내려가다가 잘 안 보여서 넘어질 뻔했습니다 ㅠ_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시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눈에 큰 질병이 생긴 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만, 안구건조증이 많이 심해서 각막에 스크래치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몇 년동안 안구건조증이 많이 좋아져서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더니 봄철 건조한 날씨에 악화된 것 같더라고요. 
항염점안액, 알레르기약, 인공눈물을 처방받았고, 괜찮아지는데까지 2~3주 정도 걸렸습니다. 지금 한 달 정도 됐는데 아직까지도 조금 불편한 상황입니다.

 



저는 눈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의 원인이 안구건조증이 심해져서 발생했는데요. 눈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안구건조증 외에도 다양한 눈 질병의 전조증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갑자기 눈에 이물감이 들면서 눈이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왜 발생하는지 다양한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각막염

각막은 검은 눈동자 부위를 덮고 있는 얇은 막으로 이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 각막염입니다. 
가장 흔하게 걸리는 눈 질병인 결막염과는 부위에 차이가 있습니다. 결막은 눈을 감싸고 있는 조직으로 눈의 흰자위나 눈꺼풀을 뒤집었을 때 보이는 분홍색 부위를 말합니다.
눈이 뿌옇게 보이면서 충혈,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각막염을 의심해 보아야 하는데요.
각막염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감염성 각막염은 세균(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바이러스(대상포진바이러스 등), 곰팡이균(푸사리움)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세균성 각막염은 다른 유형보다 진행 속도가 빠르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염증의 정도에 따라 각막혼탁이 일어나고, 시력결손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시력을 잃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막염의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감염성 각막염은 약물에 의한 독성 각막염, 각막신경손상에 의한 신경영양각막염, 외부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노출성 각막염이 있습니다.
각막염은 콘텍트렌즈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렌즈 세척에 주의를 기울이고, 렌즈 착용 시 손을 꼭 씻고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안구건조증

현대인들 중 안구건조증이 없는 사람을 찾기 힘들정도로 눈 질병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에서 눈물의 증발이 많아서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건조감, 이물감, 자극감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눈이 건조해지면 안구 표면에 손상이 가게 되고 그로 인해 눈앞이 뿌옇게 보이면서 시력이 저하된 느낌이 듭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다보니 안구건조증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완치되는 것은 힘들고, 주변환경과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면서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눈에 불편함이 느껴질 때마다 인공눈물을 점안해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고, 하루에 1~2번 따뜻한 온찜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백내장

20~30대에 눈이 갑자기 뿌옇게 보이는 것은 대부분 안구건조증이나 각막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50대 이상에서 현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백내장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는 질환입니다. 
백내장과 노안은 자가진단만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50대 이상부터는 1년에 한번씩은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은 가까운 글씨를 볼 때 초점이 안 맞는 노안과 달리 백내장은 가까운 거리, 먼 거리 할 것 없이 항상 안개 낀 것처럼 뿌옇고 침침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체가 왜곡되어 보이거나, 한쪽 눈을 가리고 볼 때 물체가 겹쳐져서 보이는 증상, 색깔 구별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노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백내장은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조기진단과 적기 치료가 진행된다면 일상생활을 하는데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초기에 백내장을 발견한 상태라면 안약으로 진행 속도를 늦추는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며 추후 증상이 생활에 영향을 줄정도로 진행되면 수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한 뒤에 인공수정체(백내장수술용 렌즈)를 삽입하게 됩니다. 인공수정체는 수술 전에 도수, 연령,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선택하여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뒤에는 백내장뿐만 아니라 노안까지 한 번에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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