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생각하면 가장 먼저 한숨부터 나오는 주제입니다. 하지만 내 집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사는 언제고 해야 할 숙명 같은 거죠. 몇 년 사이 집값은 또 천정부지로 올라서 내 집 마련의 꿈은 더 쉽지 않아 졌습니다.
집 계약이 끝나간다면 최소 2달 전에는 집주인과 재계약 및 전/월세 인상 관련하여 협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계약 조건 등이 맞지 않아서 이사를 나가야 할 경우 이사집을 알아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협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주인과 대화한 내용은 기록을 위해서 통화 녹음 또는 통화로 협의 후에 문자로 다시 한번 협의된 내용을 남겨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사 갈 집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집 가격과 위치, 환경 등 생각할 것이 정말 많죠. 집 계약을 완료했다면.... 이사 준비의 70%는 끝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사 갈 집 계약을 끝내고 이사 전 준비할 사항들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사 한달 전
1. 이사짐 센터 계약하기
일반적으로 집 계약을 할 때 대략적인 이사날짜를 협의해서 계약서에 명시를 하게 됩니다.
이사 날짜 조율 시 확정일자를 받기 위해서는 주민센터 업무시간인 평일에 이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업무, 관리사무소 업무 시간 등을 고려할 때도 평일로 이사날짜를 잡는 것이 좋아서 최대한 주말을 피해서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손없는날에 이사를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꼭 손 없는 날에 이사를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 날을 피해서 이사날짜를 잡는 것이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손 없는 날 이사할 경우이삿짐센터 비용이 훨씬 비싸기 때문입니다. 휴일이나 주말 전날에도 이삿짐센터 견적비용이 올라가고, 이런 날에는 빨리 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원하는 날짜에 이사를 할 수 없게 되는 상황도 발생하니 미리미리 계약을 해야 합니다.
이삿짐 센터를 계약할 때는 최소 3군데 이상 견적을 받아서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견적을 받을 때에도 직접 집을 방문해서 견적을 받아 보는 것이 정확한 견적을 받을 수 있고, 이사 당일에 갑자기 추가금이 발생하여 이사가 지연되거나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습니다. 최근에 저렴한 이사를 위해서 이사 앱 등을 이용해서 정확한 견적을 받지 않고 진행하다가 이사 당일 추가금이 많이 발생하여 싸우거나 많은 돈을 더 지불하고 이사를 하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으니 꼭 직접 견적을 받아보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직접 견적을 받을 때도 이사날 보다 먼저 처분하거나 별도로 이동시킬 가구, 전자제품 등이 있을 경우 자세히 얘기해서 견적비용에서 제외하고 받으셔야 합니다.
짐이 많지 않고, 이사를 도와 줄 사람이 있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조금 더 비용이 들더라도 포장이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삿짐 센터 견적은 포장이사, 반포장 이사 인지 그리고 이사날짜, 이삿짐의 양, 사다리차 이용 여부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이사 장소에 따라서 사다리차를 이용해서만 이사가 가능한 곳도 있고, 엘리베이터로만 이사가 가능한 곳이 있으니 사전에 미리 체크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사짐 센터가 손해보험이 계약되어 있는 업체인지 확인을 미리 해야 하는데요, 이사 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업체가 보험에 계약되어 있어야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입주청소 예약
이사짐 견적을 받을 때 같이 연계로 소개해 주는 경우도 있고, 직접 알아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평당 1만 원 정도의 견적으로 진행됩니다. 입주청소 계약은 필수사항은 아니고, 직접 이삿날 청소를 하셔도 됩니다.
이사 2주 전
가구나 전자제품을 이사 전에 버려야 할 경우 미리미리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가전, 대형 쓰레기등은 동사무소나 구청 신고한 후 버려야 하며 어떤 건지에 따라서 추가 비용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필요 없는 물건들은 당근 마켓이나 중고거래 사이트에 미리미리 올려서 하나씩 처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전자제품이나 가구 등을 대신 수거해주거나 일정 부분 가격을 주고 매수하는 곳도 있으니 사전에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필요없는 큰 짐들을 사전에 처분하지 못했다면 이사 당일에 이삿짐 센터에서 1층까지 옮겨주기 때문에 이때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하여 신고하시면 됩니다. 신고방법은 본인이 거주하는 곳의 주민센터 홈페이지에 가셔서 신청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사 3일~1주 전
1. 필요없는 짐 정리
필요 없는 옷이나 책 등 크지 않은 것들을 미리 정리하여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사 하루 전에 모두 정리하려면 힘들기도 하고, 정신이 없어서 미리미리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정리 특히, 냉동실을 정리하다 보면 까먹고 넣어두었던.... 음식들이 많아서 버릴게 생각보다 많습니다. 먹지 않는 음식의 경우 과감히 버리는 버리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미료들 유통기한도 꼼꼼히 체크하셔서 날짜가 지난 조미료들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2. 귀중품 정리
포장이사를 할 경우 귀중품만 별도로 챙겨시면 됩니다. 이사 시 귀중품, 중요한 계약서 등이 분실될 경우 상당히 골치가 아파지기 때문에 꼭 별도로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3. 부동산과 잔금 처리 시간 등 일정 조율하기
일반적으로 현재 집 주인에게 전세금을 받고, 관리비, 장기수선충당금 등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사 갈 집 주인과 잔금 결제, 관리비 정산 등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부동산과 먼저 일정을 조율하고 이삿날에 해야 되는 일들의 스케줄을 정리 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도시가스 철거 및 설치 신청
현재 본인이 거주하는 곳의 도시가스 업체에 이사하는 날을 알려주고 도시가스 철거 기사님 방문시간 예약을 합니다. 이사날까지의 요금정산은 방문 기사님께 직접 정산하시면 되고, 카드로 결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사 가는 곳의 도시가스 업체에 연락해서 설치 신청을 미리 하시면 됩니다.
5. 인터넷, 케이블 등 이전 설치 신청
동일한 인터넷, 케이블 업체를 사용하신다면 이사할 때 케이블 선과 기기를 함께 챙겨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사전에 관련 업체에 연락하여 설치기사 방문 날짜와 시간을 예약하시면 됩니다.
6. 관리비 자동이체 해지 및 정기 배송 신청된 것들 주소 변경하기
관리비 자동납부를 신청해 놓았다면 사전에 해지를 하셔야 합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배송되는 물건들이 있다면 배송지를 변경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몇 년 전에 이사 간 집에 이전에 살던 분들의 택배가 계속 와서 전 세입자와 계속 연락해서 택배 전달을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7. 은행 1일 이체 한도 확인하기
1일 이체 한도를 확인하지 않으면 이사당일 잔금 결제를 할 때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세금을 받아서 이사 가는 집에 다시 잔금을 처리하기 때문에 당사자뿐만 아니라 연쇄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8. 관리사무소에 전출신고 및 경비실에 이사 날짜 전달하기
현재 본인이 거주 하는 곳의 관리사무소에 사전에 전출 신고를 하면서 관리비 정산 등을 먼저 요청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삿날 아침에 정신도 없고, 이곳저곳 가야 할 곳도 많기 때문에 사전에 전출신고를 해 놓으면 이삿날 아침에 관리사무소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관리비 영수증이나 장기수선충당금 정산 등을 바로 확인하실 수 있어서 편합니다.
그리고 경비실에 이사날을 먼저 얘기해 놓으면 이사 당일 사다리차 주차 공간 등을 경비실에서 확보해 놓기 때문에 꼭 사전에 전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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