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길을 시작으로 2010년대 초반 전국적으로 트레킹 붐이 일어나면서 전국에 여러 가지 트레킹 코스가 새롭게 생겼죠. 지리산 둘레길도 2012년에 전체 코스가 오픈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둘레길 트레킹을 했습니다. 저도 지리산 등산을 하기에는 좀 부담스럽고 많이 힘들 것 같아서 처음에 지리산 둘레길이 오픈됐을때 지리산 둘레길을 갔었는데요. 그 당시 4월 중순에 전남 구례군 17코스 오미-송정 10.4km 코스를 걸었습니다. 난이도는 중이라고 홈페이지에 나와 있었는데 체력이 저질이어서 그런지 산으로 올라가는 코스만 나오면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둘레길은 처음이라서 중간에 먹을 곳이 있을 줄 알고 점심 먹거리도 챙겨 가지 않았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조용히 마을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