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22 프랑스오픈 나달 vs 조코비치 빅매치 성사! 역대 성적 비교

수촐스 2022. 5. 31. 19:30

남자 테니스 빅 3중 2명인 나달과 조코비치가 2022년 롤랑가로스 8강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사실상 결승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인데요.
올해 프랑스 오픈 대진표가 발표되자마자 8강에서 나달과 조코비치 경기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었었죠. 그 경기가 마침내 성사됐습니다. 16강에서 조코비치는 아르헨티나의 시드 15번의 슈왈츠먼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나달은 캐나다의 무서운 10대 시드 9번의 오거 알리아시메를 만나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습니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3라운드까지는 무실세트로 동일하게 경기를 마쳤지만 16강에서 조코비치는 2시간 15분 만에 완승을 거뒀고, 나달은 4시간 20분이 넘는 풀세트 경기를 하여 체력적으로는 조코비치에게 유리한 상황입니다.

 

노박 조코비치 vs 라파엘 나달

나달은 올해 프랑스 오픈 시작당시 부상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나는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적이 없다."라는 말을 하며 이번 프랑스 오픈도 문제없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어제 16강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는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해서 테니스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나달은 인터뷰에서 "솔직히 이번 롤랑가로스에서 지금 치르고 있는 매 경기가 내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현재 제가 처한 상황이고, 저는 그동안 발 부상을 치료하는 과정을 겪고 있었습니다."라는 말을 했는데요. 나달이 정말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것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사실 올해 호주 오픈에서 역대 최초로 그랜드슬램 21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이번 우승이 제 마지막 그랜드슬램 우승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말을 했을 때부터 나달이 조만간 은퇴를 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호주 오픈 우승 후 연승 행진을 달리며 그러한 우려를 깔끔하게 날려버렸는데요. 올해 초 갈비뼈 부상 그리고 왼발 부상이 재발되면서 흙신이라고 불리는 나달이 클레이코트에서 성적이 저조하면서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과연 나달이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는 테니스 팬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프랑스오픈이 나달의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 경기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2022년 프랑스테니스오픈 8강 라파엘 나달 vs 노박 조코비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6월 1일 새벽 3시 30분 이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남자단식 8강 또 다른 빅매치인 세계랭킹 3위 독일의 즈베레프와 세계랭킹 6위 스페인의 알카라스의 경기는 5월 31일 오후 9시 30분에 펼쳐질 예정입니다.


<라파엘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 역대 성적>

1. 라파엘 나달(스페인, 현 세계랭킹 5위, 프로 데뷔 2003년)

그랜드 슬램 우승 21회 / 준우승 8회

- 호주오픈 우승 2회 / 준우승 4회
- 프랑스오픈 우승 13회
- 윔블던 우승 2회 / 준우승 3회
- US오픈 우승 4회 / 준우승 1회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결승에 진출해서 단 한 번도 패배를 한 적이 없을 정도로 결승 승률 100%를 자랑합니다. 단일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13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나달이 유일하며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일 것으로 보입니다. 나달의 커리어 중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ATP 파이널에서 우승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인데요. 항상 연말에 부상에 시달리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서 인 듯합니다. 

 


나달의 경기 스타일은 강한 탑스핀의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빠른 발로 넓은 코트를 커버하며 많이 뛰는 테니스 경기를 보여줍니다. 그러다보니 부상이 잦았는데요. 20대 초반부터 사람들은 나달의 플레이로는 선수생명이 짧을 것이다 라는 말들을많이 했습니다. 지금 나달은 한국 나이로 37살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람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여전히 최고의 테니스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현 세계랭킹 1위, 프로데뷔 2005년)

그랜드 슬램 우승 20회 / 준우승 11회

- 호주오픈 우승 9회
- 프랑스오픈 우승 2회 / 준우승 4회
- 윔블던 우승 6회 / 준우승 1회
- US오픈 우승 3회 / 준우승 6회

ATP 파이널 우승 5회 / 준우승 1회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식 동메달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서로 경쟁구도를 만들고 있을 때 등장한 선수가 조코비치입니다. 조코비치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남자 테니스 빅 3 시대가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영국의 앤디 머레이까지 포함하여 빅 4 시대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상 전체적인 성적으로 봤을 때는 빅 3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조코비치는 강력한 서브와 빠른 발 그리고 센스까지 겸비한 최고의 남자 테니스 선수 중에 한 명입니다. 현재 나달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가장 먼저 21번째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코비치가 조만간 이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코비치의 커리어 중 아쉬운 점은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는 것인데요. 조코비치도 이를 의식한 듯 작년에 펼쳐진 도쿄올림픽 결승행이 좌절된 뒤 펼쳐진 3, 4위전에서는 조코비치의 경기라고 보기 힘든 아쉬운 경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그랜드슬램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US오픈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게 패하며 다음기회를 기약해야 했습니다. 
영건 테니스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조코비치의 경기력이라면 한해에 4개 그랜드슬램을 석권하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흙신 나달 22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새 역사 쓸까? 프랑스 오픈 대진표

 

흙신 나달 22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새 역사 쓸까? 프랑스 오픈 대진표

2022년 프랑스 테니스 오픈(Roland Garros tennisopen)이 시작됐습니다. 2022 롤랑가로스 대회 기간 2022.05.16~06.05 롤랑가로스 최대의 관심사는 남자 빅3(나달, 페더러, 조코비치) 중 올해 호주오픈..

sth-justlikethis.tistory.com

이가 시비옹테크 여자 테니스 최다 연승기록으로 프랑스 오픈 우승할 수 있을까?

 

이가 시비옹테크 여자 테니스 최다 연승기록으로 프랑스 오픈 우승할 수 있을까?

2022 프랑스오픈 1번 시드를 배정받은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의 연승 행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오픈 3라운드를 승리하며 31연승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오늘 프랑스

sth-justlikethis.tistory.com

2022 프랑스 테니스 오픈 여자 단식 탑시드 대거 초반 탈락

 

2022 프랑스 테니스 오픈 여자 단식 탑시드 대거 초반 탈락

2022년 롤랑가로스 테니스 오픈 본선이 시작된 지 5일째입니다. 현재 1라운드 경기가 모두 끝나고 오늘부터 2라운드 2일째 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1라운드에서

sth-justliketh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