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칼칼하고 아프다면, 목 아플 때 마시면 좋은 차

지난 주말에 봄비와 봄눈이 함께 내리면서 쌀쌀해지는 것 같았는데 며칠 사이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요즘같이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환절기에 특히 감기 같은 환절기 질환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밖에서 기침만 살짝 해도 눈치 보이고, 목이 아프면 설마 나도?라는 걱정을 하게 되는 요즘 시기에는 특히 말이죠.
감기 기운이 있을때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영양제를 챙겨 먹거나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은데요, 

이때 따뜻한 차를 함께 마셔주면 면역력에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데도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환절기에 자주 목이 칼칼해지면서 아플때 마시면 좋은 차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생강차

 

생강은 식용으로도 사용되지만 약용으로도 사용될 정도로 좋은 식품입니다. 생강차는 목감기, 기침하면 가장 먼저 생각날 정도로 기관지에 좋은 차로 유명합니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여 가래, 기관지염 등을 가라앉히는 항생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관지를 확장시켜 천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도 좋은 식품입니다.
이외에도 생강은 다양한 효능효과들이 있는데요, 특히 생강에 함유되어 있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항염증과 진통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암 발생을 억제하고, 류머티즘 관절염, 관절염과 같은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근육통, 편두통, 요통 등 통증 감소에도 좋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진통제를 자주 드시는 대신에 생강차를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강 티백차, 생강차, 생강청 등을 간편하게 드셔도 좋고, 생강을 얇게 썰어서 뜨거운 물과 함께 우려내어 꿀과 함께 섞어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기관지에 역시 좋은 단맛이 있는 대추와 함께 끓여서 따뜻하게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감기기운이 있을 때마다 어머니께서 생강과 대추를 함께 끓여주셔서 아직도 이렇게 마시는 게 좋더라고요.

 

2. 도라지차

 

10년 묵은 도라지는 산삼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만큼 도라지에는 다양한 영양 성분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도라지에 함유되어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은 목과 위의 점막을 자극하여 점액 분비량을 활성화하여 미세먼지와 가래 등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기침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도라지는 환절기 기관지 질환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기관지, 호흡기 건강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과 콜레스테롤 감소의 효능도 있어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도라지에는 사포닌 성분 외에도 비타민, 섬유질, 칼슘,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도라지를 이용한 음식이나 도라지차로 자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라지차나 도라지즙으로 간편하게 매일매일 챙겨 드셔도 좋고, 도라지와 기관지 질환에 좋은 배를 함께 차나 즙으로 드시면 더 좋다고 합니다.

 

3. 모과차

 

예전에는 향기로운 향이 나는 모과를 집에 디퓨저처럼 많이 사용했었는데요, 

모과는 향기도 좋지만 건조한 목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어 잔기침이 많이 나는 경우에 이를 완화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모과에 함유되어 있는 풍부한 비타민C, 사포닌, 구연산 등의 성분이 가래를 없애주고 폐의 기능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주어 감기,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피로 해소와 면역력을 향상하는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자주 따듯한 차로 끓여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과는 보기에는 맛있는 과일처럼 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시고, 떫은맛이 강하기 때문에 모과청으로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모과청으로 드셔도 좋고, 모과를 말려서 모과차로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상으로 기침과 목이 아플 때 마시면 좋은 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마시는 커피, 탄산음료, 에너지음료 같은 카페인 음료는 탈수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목이 아플 때 마실 경우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같이 면역력에 신경 써야 할 때 따뜻하고 기관지에 좋은 차를 대신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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